법회를 위해 교당으로 향하는 길
누군가가 남대천 칼 바람을 맞으며 뭐가를 한다
차를 잠시 멈추고
눈에 초점을 맞추고 거리를 조정했습니다
아마도
남대천 어름 축제담당인듯
모터로 물을 대고 있었답니다
얼음 축제를 위해
아무도 보지 않은 어둠속에서
얼음두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였습니다
몇일 후면
그 얼음위에서
많은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많은 사람을 위해
아무도 보지 않은 컴컴한 곳에서
묵묵히 자기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따뜻하고 훈훈한 것 같습니다
그 고은 분을 향해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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