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삼동회 무주종합복지관(관장 이영재)에서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무주군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배추 1,000포기를 후원받아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 30명과 사랑나눔 김장김치 행사를 진행하였다.
구천동장로교회, 성림관광, 삼성전기와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의 후원으로 배추 1,000포기 등의 재료를 마련하였고, 무주군청 재무과에서 무주읍 구 소방서 장소를 제공해 사랑나눔 김장김치 행사가 이루어졌으며,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웃음과 훈훈한 정이 넘치는 행사였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은 두 팔을 걷어붙이고 배추절임, 양념준비, 버무리기 등 김장의 전 과정에 사랑과 정성을 듬뿍 쏟아넣어 담근 김장김치를 직접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하여 전달하였다.
무주읍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한 어르신은 “겨울은 다가오는데 김장을 어찌할까 엄두가 나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고 걱정만 하고 있던 참인데 이렇게 맛있는 김장김치를 보내주어 기나긴 겨울철 반찬걱정 없이 보낼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항상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삼예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김장을 할 때는 너무 힘이 들었는데, 행복해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힘들었던 것은 잊혀졌다. 내년에는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김장 선물을 안겨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김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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