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이 선천적 구개열 질환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미얀마의 5세 여아에게 무료수술을 통해 국경 없는 사랑의 인술을 전했다.
원광대병원(병원장 최두영)에 따르면 원불교 성업 100년을 기념해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와 삼동회인터내셔널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 어린이 100명 초청 무료수술 프로젝트와 관련, 미얀마에서 온 퐝산귀 양(5)이 지난 10일 성형외과 나영천 교수의 집도로 구개열 무료수술을 받고 입원 가료후 완쾌돼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갔다.
퐝산귀 양은 선천적으로 생긴 구개열 질환으로 수술 치료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미얀마의 열악한 의료 환경과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삼동회인터내셔널 초청으로 입국, 원광대병원에서 무료 수술을 받았다.
어머니 노이시게이 씨(44)는 “한국과 원광대병원의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덕분에 아이가 아프지 않고 자라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아울러 원광대병원 최두영 병원장은 “한창 건강하게 자라야 할 어린 아이가 뒤늦은 인연으로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의무를 잊지 않고 국내외의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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