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육기관의 홈페이지가 다른 기관보다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의료, 교육, 문화예술 등 5개 분야에 걸쳐 전국 240개 기관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을 평가한 결과 전국 주요 대학 36곳으로 이뤄진 ‘교육기관’의 평균 접근성은 58.7%로 가장 낮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33개 주요 종합병원의 평균 접근성은 61%로 낮게 나타났다.
웹 접근성은 해당 웹사이트가 장애인이 일반인과 동등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정도를 말한다.
중앙행정기관과 사법기관 등 공공기관은 78.5%, 코레일 등 공사·공단은 74.5%, 국립국악원 등 문화예술기관은 68.8%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각 기관별로는 국회도서관 홈페이지가 96.2%로 접근성이 가장 높았고 행정안전부(94.6%), 경상남도교육청(94.1%), 대한법률구조공단(93.5%), 연세의료원(93.3%)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체신청(24.1%), 경상남도의회(35.9%), 경남대학교(36.9%), 한국자산관리공사(37.1%), 아주대학교병원(37.6%), 전남대학교병원(38.7%) 등은 접근성이 크게 낮았다.
특히 최하위 40개 기관에 병원이 11곳이나 포함돼 이들 홈페이지의 콘텐츠를 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출처 : 한국사회복지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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