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삼동회 무주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영재)에서는 경제적, 환경적 상황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거나, 오래전 결혼식을 올리긴 했으나, 세월의 변화에 따라 기념을 남기고 싶은 장애인부부 6쌍의 리마인드(Remind) 웨딩 촬영을 19일에 전주 일원 웨딩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이번 장애인어울림한마당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집합행사가 어려워지면서, 전시 및 재능발표 위주였던 행사의 내용을 변경하여, 소규모 촬영으로 진행된 새로운 시도의 프로그램이다. 

웨딩업체 관계자(마리힌 웨딩)는 적극적인 촬영과 메이크업에 이르기까지 소소한 배려로 도움을 주었으며 장애인 부부의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20년이상을 함께 한 뇌성마비, 지적장애인 부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웨딩사진을 남길 수 있어 뿌듯하고 떳떳해졌다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하였다. 

이영재 관장은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도움과 배려로 우리 지역 장애인의 소소한 것을 들여다보고 소중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큰 행사는 진행하지 못하였지만, 함께 이겨내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회복지사와 지역주민을 응원한다며 감사 메세지를 남겼다. /무주=전문선 기자